스키는 이미 오랜 옛날부터 자연스럽게 개발된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스키는 지금부터 4~50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스키의 용도는 주로 교통수단으로 활용되었다. 단순히 이동 수단으로서의 목적도 있으나 이를 이용하여 사냥을 하고 전쟁을 수행했으므로 설원의 나라에서는 제2의 발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초기의 스키는 오늘날 볼 수 있는 스키의 기술들을 적용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즉, 스키를 발에 단단히 고정할 수 없었으므로 점프나 턴과 같은 기술을 구현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그러므로 스키가 근대적인 스포츠로 발달하게 된 데에는 스키를 얼마나 단단하게 신발과 결속할 수 있느냐, 그리고 바인딩 기술을 적용하는 것에 달려있었다. 721년 노르웨이 군대 내에 스키 제조공장이 설립되어 발뒤꿈치를 단단히 묶을 수 있도록 가죽끈을 고안하였으나 오늘날의 바인딩처럼 스키를 완전히 고정할 수는 없었다. 1742년 군대가 스키부대를 편성하게 된 후부터 활기를 되찾아 스키경기로 발전하였고, 그뒤 왕실이 스키경기에서의 승자를 표창하였기 때문에 더욱 융성하여 국가적 스포츠가 되었다. 1877년에는 크리스차니아(현재의 Oslo)에 스키클럽이 생겼고, 2년 후에는 하스비힐에서 제1회 점프대회가 열렸다.